본문 바로가기
고도원의편지

보물 상자를 깔고 앉은 걸인

by 정숙이 2023. 1. 30.

보물 상자를 깔고 앉은 걸인

 

좋든 나쁘든
자신과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넓은 우주는 좋은 것으로
가득 차 있지만, 주어진 땅을 자기 손으로 갈지
않는 한 단 한 알의 옥수수도 손에 넣을 수 없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은 근본적으로 새롭지만,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 재커리 시거의《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중에서 

 

* 보물 상자를 깔고 앉아
구걸하는 걸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그 걸인과도 같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 가운데 나에게 '주어진 땅'은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빛나는 보물 상자입니다.
씨앗을 땅에 심어야 발아하듯, 내 안의 씨앗을 꺼내
그 땅에 심어야 합니다. 깔고 앉는 의자로만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지금 일어나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느끼는' 황홀한 상태  (0) 2023.02.01
아빠가 되면  (0) 2023.01.31
고통을 견디는 방법  (1) 2022.12.02
2주 동안의 호숫가 쉼  (1) 2022.11.21
내 몸을 내가 모른다  (0)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