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 수 없는 당신 / 동심초
가을 따라 다가 온 당신 생각
내 마음 온통 헤집어 놓고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는군요
단풍잎처럼 쉽게 떨어진다면
여기저기 날리는 은행잎이라면
계절이 바뀔 때 빨리 잊을 텐데
쌓이기만 했지 떠나지 못하고
밀물 타고 다가오는 나뭇잎처럼
그리움의 물결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떠날 수 없다면 돌아오셔야지
그리움만 넌지시 보내 놓고
외로움에 울어 헤매게 하나요
나는 결코 당신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당신 홀로 떠났으니 홀로 돌아오소서
아직도 뜰 안에 추억이 맴돌고 있습니다
악양루
약양 뚝방과 악양 생태공원 사이에 임시 부교가 놓였다
악양 뚝방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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