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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향기

그대와 즐겨 거닐었던 추억의 길 청복(淸福 )한 송이

by 정숙이 2022. 8. 15.

그대와 즐겨 거닐었던 추억의 길
      청복(淸福 )한 송이                      
                 
안개 살짝 낀듯한 날씨 멀리서                             
달콤한 바람이 나를 반겨준다
향긋한 풀 내음 콧속에 스며드는
산길 풀숲에서 풍겨오는 풀냄새
그대와 즐겨 거닐었던 추억의 길

걸음을 멈추고 풀숲 위에 앉아서
아름답게 서로 사랑했던 기억 속  
스산스레 날리는 달콤한 바람은
그대의 따뜻했던 입맞춤 같으네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그리움들 
아름다웠던 꽃 같은 지난 시절은
흰 구름 속에 흘러갔지만 남은 세월
당신의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웃으면서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며
꽃 같은 마음으로 고운 인품의 향기 
내면의 향기를 아름다운 사랑으로 
언제나 가슴에 소중하게 담아가면서  
한세상 영원히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