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울어야 합니까.
토소/정해임
노도가
밀려오는 해변
여인이 밟고
있는 건 그리움입니다.
여인을 스쳐 가는
가을의 바람
폭풍과 해일로
많은 사람의
영혼을 앗아갔습니다.
누구를 원망해야 합니까.
어떻게 울어야 합니까.
당신이 쏟아놓은 폭우
붉은 핏빛에
떠도는 영혼은 울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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