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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향기

그리움의 속살 토소/정해임

by 정숙이 2022. 9. 30.

그리움의 속살
           토소/정해임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의 속살
졸고 있던 아지랑이 
봄 사랑에 빠진다.

긴긴날 그리던 임
밀려오는 순풍 타고 
여인의 가슴에 숨어든다.

아프도록 부픈 멍울 
여인의 진한 살 냄새로 
몰래 유혹의 가슴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