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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편지91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디오게네스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 그에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결승점에 다가간다고 달리기를 멈추어야 할까?" - 고병권의《철학자와 하녀》중에서 - * 그렇습니다.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합니다. 젊을 때는 젊으니까 잘 살아야 하고 나이가 들면 들었으니까 더 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달리기의 결승점에 이르는 순간까지 '열심히 달렸다',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잘 살았다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3. 2. 14.
가장 보기 힘든 것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정우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가장 보기 힘든 것 해가 지는 것을 보려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해가 지는 쪽으로 가야 해. 가끔 폭풍, 안개, 눈이 너를 괴롭힐 거야. 그럴 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을 생각해 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 비밀 하나를 알려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 삶을 살다 보면 시련이 닥쳐 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련을 우리만 겪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2023. 2. 13.
분노와 원망 분노와 원망 화가 나면 누구나 그 감정을 참기 어렵다. 옛날 선비들조차 사람의 감정 중에서 분노가 가장 다스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성리학의 창시자 주자도 "나의 기질상의 병통은 대부분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있다."며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 조윤제의《하루 한 장 고전 수업》중에서 - * 분노와 원망은 번개나 벼락과도 같습니다. 무서운 자연현상이 번개와 벼락이지만 그 때문에 지구는 정화되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분노와 원망을 무조건 누르거나 회피하려 들지 말고 자신이 분노하고 있음을, 원망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에너지를 삶의 동력으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인간에게 백해무익할 것 같은 모기조차도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3. 2. 11.
기억의 뒷마당 기억의 뒷마당 이야기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은, 그것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다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찾을 수 있는 첫 장소는 바로 여러분의 기억 뒷마당입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 말입니다. 나는 이것을 '과거에서 금광을 발견하는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 더그 스티븐슨의《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중에서 - 인간에게는, 특별하게도 '기억'이라는 뒷마당이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금광입니다. 내가 살아온 삶의 기억이 반짝이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더러는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됩니다. 때로는 불멸의 역사가 됩니다. (2018년 2월13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3. 2. 10.
내면의 거울 내면의 거울 행복을 해치는 것에는 피해망상도 있다.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진짜 동기를 점검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 남이 나만큼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고 싶을 만큼 자신에게 골몰해 있다고 상상하지 않아야 한다. - 성지연의《어른의 인생 수업》중에서 - *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면 타인의 잣대에 전전긍긍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태산같은 자긍심이 있으니까요.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은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취약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명상입니다. 타인의 잣대,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내면의 거울'을 스스로 갈고 닦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 비하나 왜곡, 뒤틀림 현상에 쉽게 끌려가지 않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3. 2. 7.
제가 그 희망이 되어드릴게요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윤태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제가 그 희망이 되어드릴게요 진흙탕에서 허우적거리며 "오해와 손가락질을 견뎌낼 수 있는 의연함을 허락하시고,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게 하시며, 만약 달리 희망이 없다면 제가 그 희망이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주문과 같은 기도로 견뎠습니다. - 임은정의《계속 가보겠습니다》중에서 - * 간절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꿈꾸던 것들이 무너져 내렸을 때 '희망이 없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희망이 안 보일 수는 있어도 희망은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합니다. 만약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보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희망입니다. 제가 그 희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