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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향기

그리운 어머니

by 정숙이 2022. 9. 21.

그리운 어머니 

                   다감 이정애

하세월 소리 없이 멍석에 뉘어 놓고
염려했던 마음을 살며시 달래본다

없애길 바라셨던
당신의 걱정을
이제는 훌훌 털고
웃음 지어 봅니다

하염없이 흘러내린 빗줄기를 바라보니
염원하신 당신이 몹시도 그립구나

없다고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시던 어머니!
이제는 뵐 수 없으니
가슴으로 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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