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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향기422

가을愛/김사랑 가을愛/김사랑 가을이 옵니다 가을은 제가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봄이 있으면 가을이 있고 가을이 있으면 봄이 있기때문입니다 가을이 있다는 건 인생이 성숙해지고 사랑의 향기가 나기때문입니다 아, 사랑하는 그대여 가을이 오면 그대를 더욱 사랑하게하소서 그래야만 제 인생이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고독한 밤이 오기전에 그대 사랑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싶습니다 노을빛 코스모스 따라 그대의 길을 함께 걷고 싶습니다 단풍이 물든 황혼 길을 쓸쓸하지 않도록 제게 마음을 주십시오 아, 인생에 바람이 붑니다 순한 어린 잎 돋더니 이젠 낙엽이 집니다 2022. 8. 23.
도시의 서쪽/김사랑 도시의 서쪽/김사랑 오늘따라 문득 그대가 보고싶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계절 섬돌밑 귀뚜라미 울음에도 내 마음은 쓸쓸하다 쓸쓸이 외길을 걸으면 달맞이꽃이 웃는다 달맞이 꽃같은 그대 그대는 오늘 무얼 하는지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대 인생의 안부를 묻는다 도시의 서쪽하늘 밑 출렁이는 코스모스 물결에 노을이 물든다 사랑하는 그대 닮은 별하나가 밤하늘에 뜨겠지만 나의 별은 어디에서 빛날까 내 청춘은 어디로 흘러 갔는지 그대도 알 수 없겠지만 우리 가을이 오기전에 이 세상 어디쯤에서 다시 만나자 "가는 세월아 - 소프라노 색소폰 이석화" 2022. 8. 22.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김사랑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김사랑 고향에 돌아가 들꽃처럼 살겠습니다 오가는 이 없으면 지나는 바람과 예기하고 구름과 말동무하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귀뚜라미가 울고 달맞이꽃이 피고 삶이 외롭고 쓸쓸해지면 고추잠자리 장가보내고 메밀 잠자리 시집보내고 과꽃은 피었다가 시들겠지요 내 사랑에 가을이 오면 감나무 홍시처럼 붉게 익겠습니다 감잎이 낙엽되어 떨러져도 누구에게나 공평한 가을이니 홀로 고독해하진 마셔요 "신나는 경음악(메들리)" 2022. 8. 21.
인생이란 이름의 열차/김사랑 인생이란 이름의 열차/김사랑 인생이란 열차는 오늘도 길을 떠난다네 평행선으로 뻗은 철길위로 미련도 후회도 남김없이 가야 할 길을 간다네 구름도 쉬어가는 간이역에서 잠자리처럼 쉬다가 코스모스 핀 길을 따라 삶의 이정표아래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기도 한다네 사랑에 기적도 울리며 고독한 밤의 터널도 지나며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열차 인생이란 이름의 열차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달려야한다네 내일의 꿈도 실고 오늘의 행복도 실고 그대는 어디로 달려가는가 들판도 가로질러 강도 건너 인생은 달려가도 사랑은 남고 사랑의 기억속엔 추억도 있다네 2022. 8. 20.
꽃처럼 피고싶다 / 송영희 꽃처럼 피고싶다 / 송영희 꽃처럼 피고 싶다 예쁘게 피어 오가는 나그네 한번쯤 발길 멈추고 들여다 보는 꽃이 되고싶다 꽃은 외롭지 않겠다 서로 서로 입술 포개고 같은색으로 같은마음으로 피었네 꽃은 울지도 않고 화낼줄도 모르고 언제나 미소띤 얼굴로 우리들을 맞으니 꽃보다 고운 그대 가슴속에서 피고지는 그대만의 꽃으로 예쁘게 피고싶다 "가는 세월아 - 소프라노 색소폰 이석화" 2022. 8. 19.
가을의 기도/김사랑 가을의 기도/김사랑 가을이 오고 있나요 지난 여름은 무더웠어요 폭우와 태풍은 침수와 눈물로 우리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지요 여름은 불매미처럼 불여시 불여시 우리 마음을 들끓게했지요 이젠 선들바람을 들에다 풀어주시고 따사로운 햇살도 비추고 알곡으로 익게 해주세요 가을이 오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인생에서 결실을 맺게해주세요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너무 늦었다고 포기할때 인생의 겨울까진 멀었다고 당신께서 이제 시작해도 가장 빠르다고 알려 주시고 어느 길을 갈까 망서릴때 후회없는 길을 가게 해주십시오 "Anne of The Thousand Days (영화 천일의 앤 ost)" 202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