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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전화...천보/강윤오 안부 전화 천보/강윤오 오랜만에 안부 전화드립니다 몇 날을 장맛비가 오락가락 많이도 내렸는데 댁 내(宅內) 비 피해는 없으시고 건강은 잘 지키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장마가 주춤하고 일찍 찾아온 폭염 더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잠시 머물 무더위 잘 극복해 이겨나가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삼 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오늘도 댁 내에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몇 자의 글로 안부 전화를 대신합니다, 2022,7,5,kang y,o 2022. 8. 8.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엔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엔 玄房 현영길 창문 노크하는 빗물 창문 사이 넘어 들어오는 너 문 닫으니 다시 문 노크하네! 하루 종일 내리는 빗물 창문 아닌 지붕 위 떨어지는 너 어느새 방 안 노크하네! 2층 방바닥 세숫대야 받쳐 놓고 떨어지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니 나의 마음속 늘 노크하시던 그분 마음 눈물 흐르는구나! 언제나 기다리며 마음 노크했던가? 그분 빗물 아직도 당신 마음속 깊이 찾아와 빗물 되어 흐르고 있지 아니한가? 2022. 8. 8.
피라칸사 피라칸사 2022. 8. 8.
계절의 길목에서 여니 이남연 계절의 길목에서 여니 이남연 뚜렷한 계절은 온대 간대 없는 요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맴맴 매미 소리 요란하지만 잠시 후면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로 바꿔질 것이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또 새로운 계절 가을을 기다리며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안고 또 하루 한 달 한 계절의 길목에 서 있다 2022. 8. 7.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 좋은 사회적 관계는 우리 뇌에 보상처럼 작동한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연인의 사진을 본 사람들의 뇌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 또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어도 연인의 사진을 보면 뇌의 고통 처리 신경망이 상대적으로 덜 반응하고 고통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한 상황에서 공감이나 위로처럼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되면 심리적 고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반응도 감소했다. - 정수근의《팬데믹 브레인》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품속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고통마저 잊게 만듭니다. 인간의 뇌 회로가 그렇게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비로울.. 2022. 8. 7.
새 식구 우리 사위 다감 이정애 새 식구 우리 사위 다감 이정애 혹한의 겨울날 사슴 눈보다 더 예쁜 영롱한 눈망울을 반짝반짝 비추며 마스크 위로 눈웃음치며 병실을 방문했던 그 모습 누굴까 친구일까 연인일까 궁금증이 연신 발동하건만 기다리자 기다려보자 인사를 시켜 줄 때까지 꼭 참고 기다리자며 마음을 잡았지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어느덧 석 달이 흘러 둘이서 인사를 오더니 새 식구가 된 지도 어언 8개월이 되었지 첫눈을 사로잡던 선한 눈동자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내 가족이 되어주어 좋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어 고맙고 예의 바른 행동에 더불어 행복한 고맙네 우리 공주를 지금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더 행복하게 해주시게 사랑하오 2022. 8. 6.